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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종, 친환경 설비 투자와 개발에 속도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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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 23-11-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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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종, 친환경 설비 투자·개발에 속도 낸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 산업인 시멘트업종이 친환경 설비 투자 및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기술 개발과 현장 도입의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아세아시멘트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 감축시키는 선택적 촉매환원(SCR) 기술을 국내 최초로 시멘트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용 SCR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사례이다.

시멘트업계에서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고열을 만들기 위해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 활용을 점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연소되는 재료들로 인해 질소산화물과 같은 다양한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SCR 기술은 이러한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질소화합물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아세아시멘트의 SCR 연구시설은 2025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며,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유럽연합(EU)에서 시멘트 공장에 사용되는 SCR 기술을 개발한 EU의 엔지니어사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 시멘트 산업에 적합한 SCR 기술의 적용과 실증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시멘트 사 중에서 처음으로 탈석탄을 목표로 공언한 쌍용C&E는 2030년까지 8000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5000억원은 질소산화물 저감 등 공정 개선에, 1400억원은 유연탄 연료 대체에, 집진기 성능 향상을 위해 할당되었다. 이를 통해 쌍용C&E는 탈석탄 기술을 활용하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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