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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인한 사업매각에 나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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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23-1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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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인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며 매각 관측도 나타나고 있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사업성이 낮거나 미착공 상태인 사업장은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미 부천 군부대 이전 사업장 등에서는 지분 매각이 진행되는 등 워크아웃으로 인한 조치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 수분양자들은 이미 주택을 분양 받았으나 입주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대형 건설사들과 협상을 통해 부천 군부대 이전 사업장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태영건설의 계열사인 네오시티가 부천시 오전동 일원에 4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만약 태영건설이 네오시티 지분(69%)와 사업장 시공권을 넘겨주면 약 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군 부대 이전 사업은 군부대를 전부 이전시킨 후에야 땅을 사용할 수 있는 긴 기간의 사업이며, 이에 따라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워크아웃 절차에 진입하면 이런 사업은 정리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현장이나 미착공 부지 사업을 신속하게 정리했던 사례가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도 도급사 PF 보증금 3조 5,436억원 중 미착공(33%) 또는 착공 후 분양 전 사업장(30%)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분기를 기준으로 미착공 사업장에는 울산 중구 반구동 공동주택 사업, 자산구역 재개발정비 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 개발사업, 외동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양양 씨사이드 리조트사업, 부산 명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거제2 지역주택조합사업, 대전 유천 주상복합 1BL·2BL 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 개발사업, 구미 꽃동산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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