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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임원 중 절반 이상이 공석…공항 운영에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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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23-10-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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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임원 공석으로 공항 운영에 차질 우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임원 중 절반 이상이 공석인 상황이다. 임기가 만료되었음에도 후임 인사가 반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공항 운영에 차질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 일부에서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의 인사권 동결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주목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상임 임원 6명 중 4명이 임기 만료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상임감사위원의 경우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절차가 이미 한 달여동안 진행 중이다. 상임감사위원의 임기 만료 전에 후임 인사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번 지연은 이례적이며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임원 자리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미애 부사장은 2021년 4월에 임명되었으며, 이해 4월에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후임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계속해서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종호 건설기술본부장의 임기도 같은 시기에 만료되었는데, 해당 자리에도 후임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 임기가 만료된 운영본부장 자리는 올해 5월부터는 직무대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듯 상임감사를 제외하더라도 부사장, 건설기술본부장, 운영본부장 등 3개 자리에 대한 정상적인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상적인 임원 인사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항 운영 정상화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선 이용객은 1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내년에는 2200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운영 정상화 과정에서는 안전·보안을 비롯한 지상조업 인력 부족, 시설 노후화, 신규 노선 확보 등 다양한 문제가 하나 둘씩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임원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여겨진다. 공항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적절히 확보하여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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