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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전에서 드러난 대학가의 분교차별과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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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23-09-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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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전(연고전)이라는 대표적인 대학가 가을 축제에서, 본교와 분교 간의 차별과 혐오가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지난 10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자유게시판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원세대 조려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고 합니다.
원세대 조려대라는 표현은 각각 연세대와 고려대 지방캠퍼스를 비하하는 오래된 명칭입니다. 원주시에 있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의미합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연고전에 와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네가 진짜로 고급스러워 보일 거 같아"라며 "너흰 그냥 가짜고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의 익명게시판에서도 지난 5일, "세종(세종캠퍼스 학생)은 왜 멸시받으면서 고연전에 참석하려고 서울로 오려는 건데?"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4일에는 고려대 서울 캠퍼스 학생들의 노골적인 차별에 분개한 세종캠퍼스 총학생회가 대자보를 두 캠퍼스에 붙였습니다.

세종대학교 총학은 이 대자보에서 지난 5월 고려대 응원제인 입실렌티를 준비하면서, 서울 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세종캠퍼스 재학생을 학우가 아닌 입장객으로 표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캠퍼스 총학은 이 입장객이라는 표현을 비판하며 "세종캠퍼스 학생을 학우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고려대 서울 캠퍼스에 다니는 한 학생은 "입학 성적도 매우 다르고 각 학교의 구성원들의 학업 성취도에도 차이가 있는데... Please delete the email and journalists name and write a Korean article within 1500 characters based on the following.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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