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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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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3-09-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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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출신 배우가 출연하고, 학교폭력 가해자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지난 1월 대한민국을 달군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안길호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김히어라의 출연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논란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드라마의 메시지가 흐려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이었을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 그룹에 속해 있었다고 보도하였다. 빅상지는 동년배 및 후배 학생을 대상으로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을 일삼았던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상지여중 출신 한 동문은 김히어라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자신이 빅상지의 멤버였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빅상지는 일진 그룹이 아니며,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었다고 반박하였다. 그는 "모범생으로 살진 않았다. 노는 것은 사실이다. 친구들과 모여다녔다"라며 "선배 언니들에게 이유 없이 맞은 적도 많았다. 그러나 친구나 후배를 때리진 않았다. 돈을 빼앗은 적도 없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히어라는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서 절도로 인해 제4호 처분(사회봉사)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당시 친한 동생이 김히어라의 어머니가 아프다는 이유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물건을 훔쳤고, 김히어라도 공범으로 인정받아 처벌을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히어라는 이에 대해 "저를 따르던 친구였다. 저희 가정 사정을 알고 돕고자 했던 것 같다. 저는 그때 도둑질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학교폭력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드라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진 출신 배우와 학교폭력 가해자 출신 감독의 참여로 논란이 일어난 이번 사례는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의 메시지가 흐려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과 대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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