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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대표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아시안 게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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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3-10-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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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대표팀, 역대 최악 성적으로 아시안 게임 마무리

한국 농구 대표팀이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아시안 게임을 마무리했다. 베테랑 김종규(32·원주 DB 프로미)가 작심발언을 했다.

김종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는 지금이 끝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반성해야 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농구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74-55로 크게 이겼다. 막내 문정현(수원 KT)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종규 역시 15득점을 기록하며 골밑을 책임졌다.

그러나 너무 늦게 끝났다. 한국은 앞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해 8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이로 인해 한국은 12강전에서 바레인과 경기를 치른 뒤 14시간만 쉬고 8강 중국전을 치러야 했다. 바레인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중국전까지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발이 무거웠던 한국 선수들은 중국에 완패했다. 한국은 5~8위 순위전에서도 이란에 82-89로 패해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5위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을 받게 되었다. 불과 9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추락이었다.

이에 허훈(28·상무)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이기는 게 요행을 바라는 것 같았다. 정말 거기에 지금 너무 화가 난다. 어찌 됐든 선수 탓이긴 한데 선수들이 앞으로 다음 아시안게임도 있고 계속 대표팀으로 나설 경기들이 있는데 잘 명심하고 준비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강한 수위의 발언을 했다.

이어 김선형(35·...)은 "지금은 너무 실망스럽다. 한국 농구는 이제 그 무엇이든 반드시 바꿔야 한다. 농구 선수들에게는 이번 결과로 많은 교훈을 얻게 됐을 것이다.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의 아시안 게임에서의 성적은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번 결과를 통해 한국 농구는 큰 반성을 해야 하며, 앞으로의 대회를 위한 준비와 개선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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