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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조영건, 현역 입대 후 더 좋은 상태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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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3-11-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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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준 조영건(24·키움 히어로즈)의 입대 후 개선된 몸 상태에 대해 알아보자. 야구 선수에게는 현역 입대가 가장 어려운 복무 형태로 꼽힌다. 그러나 조영건은 입대 전보다 더 좋아진 몸 상태를 자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영건은 대전신흥초-충남중-백송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4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완 투수이다. 팀에서는 유망주로 기대되었지만, 2020년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22년 2월에는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 8월에 제대하고 나서 조영건은 시즌 막판에 깜짝 활약을 했다. 6경기 동안 7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삼진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2023시즌을 잘마무리했다. 이는 2년 만에 1군에서 선발로 돌아온 조영건의 긍정적인 성적이라 할 수 있다.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투수들은 기존의 기량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조영건의 개인적인 성장은 더욱 감탄스럽다.

특히 10월 10일 고척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조영건이 호세 피렐라를 1루 땅볼로 잡은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시속 147㎞의 빠른 직구를 던져 선수들과 팬들에게 반가운 경기를 선보였다. 조영건은 과거에는 시속 150㎞까지 던질 수 있었지만, 2021년에는 평균 직구 구속이 137.6㎞로 떨어져 입대한 이후에도 상승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다행히도 전역 후에는 다시 최고 구속으로 시속 150㎞까지 찍을 수 있었는데, 이는 조영건이 복무한 부대의 특별한 환경 덕분이었다. 조영건은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3군단에서 복무를 마쳤다. 팀에서는 입대한 현역 선수로서 필요한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주었지만, 프로팀 수준의 훈련은 부대에서는 어려웠다. 부대 내의 공간과 시설적인 부분이 한계였지만, 조영건은 주변 전우들과의 관계를 통해 최선을 다하며 발전해나갔다.

조영건의 입대 후 개선된 몸 상태와 성적은 2024시즌에 대한 키움 히어로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야구 선수로서 현역 입대는 어려운 과정이지만, 조영건의 노력과 투지는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한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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