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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으로 인해 항공편과 일부 여객선 운항이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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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3-12-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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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과 여객선 운항 중단

제주지역은 최근 순간 최대풍속이 30m를 넘는 강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었으며, 일부 여객선 운항도 중단되었다.

지난 17일, 제주지방기상청과 공항기상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을 기점으로 제주도 산지와 남·북부 중산간, 동부, 북부, 서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되었다. 강풍경보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당일 제주 지역의 순간최대풍속은 고산이 33.2m, 윗세오름이 26.4m, 월정이 25.8m, 제주시가 21m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국내선 27편과 출발 40편이 결항되었다. 국내선 결항편 가운데 원주, 군산, 광주, 여수 노선 항공편들은 해당 지역의 폭설이나 강풍 등의 이유로 결항되었으며, 국제선으로는 중국 항저우 노선 왕복 2편도 결항되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애초에 국내선 도착 217편과 출발 220편, 국제선 도착 11편과 출발 10편 등 총 458편의 운항이 예정되어 있었다. 결항으로 인해 부정기편 11편이 추가로 투입되었으며, 총 운항 계획 편수는 469편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국내선 도착은 190편과 출발은 191편, 국제선 도착은 10편과 출발은 9편으로 운항되었다. 이 중 278편은 연결편 관련 사유로 인해 지연 운항되었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 지역 곳곳에서는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날 오후 5시 13분에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동부소방서 앞 도로에서 강풍에 흔들리던 가로등이 주행 중인 승용차 위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용차의 일부 부분이 파손되었다. 소방당국은 이 사건으로 인해 신호등 5건과 현수막 1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해상에서는 풍랑경보가 발효되어 완도, 우수영, 가파도, 마라도 등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었다. 한라산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모든 탐방로의 이용이 제한되었다.

강풍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과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인해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해당 지역의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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