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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카페에서의 한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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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24-01-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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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창문으로 사람과 차량으로 가득 찬 길거리가 텅 비었다가 다시 복잡해지는 모습을 봤을 때 흥미진진했습니다.』

5일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개최한 제 30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안나바줄라 바르샤 아누그라씨는 슬기로운 한국생활을 주제로 발표하며 24시간 카페에서 공부한 경험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소개했습니다. 밤새 밖에서 공부해도 안전한 한국의 밤에 매력을 느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한국이 제공하는 안전함을 통해 자유의 또 다른 면을 발견했고 예전에 몰랐던 밤의 매력도 알게되었습니다"며 "인생에서 처음으로 고국이 아닌 다른 나라인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시작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30회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 어학연수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갤러웨이 알렉산드라 카스씨(미국)는 한국의 존대말과 반말에 익숙하지 않아 실수를 했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홈스테이 이모가 빨래해줄까라고 했을 때 됐어라고 반말로 거절했다가 홈스테이 남동생에게 한국어 못한다는 놀림도 받기도 했었습니다"고 웃었습니다. 브루나이에서 온 시우지웨이는 9년 전 한국드라마에 반해 한국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원주, 강릉 등 한국드라마 촬영지를 찾았고, 한국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싶어 박물관 등도 자주 간다"며 "한국에서의 삶을 즐기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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