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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 등장한 야구선수, 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과 LG 야구단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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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3-12-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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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 야구선수가 등장했다. 관중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은 그는 농구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먼길을 달려왔다.

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33)은 24일 창원 LG 세이커스와 부산 KCC 이지스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비시즌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오지환은 짬을 내 머나먼 창원까지 내려왔다.

이날 오지환은 최근 KBL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창원 LG의 주장 이관희(35)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준비한 꽃다발을 가지고 내려온 그는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서 "이관희 주장과 의리를 지키고 싶었고 만나고 싶어 응원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이관희의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퍼즐 액자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창원 LG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이어간 오지환은 다시 한번 이관희와 악수를 나누면서 인사를 더했다.

이 자리는 어떻게 마련된 걸까. 오지환과 LG 야구단은 올 시즌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1994년 이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던 LG는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86승 56패 2무, 승률 0.606의 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빅3 구도로 달려갔고, 시즌 절반(72경기)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한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KT 위즈와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며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2차전에서 8회 말 박동원의 역전 2점 홈런을 바탕으로 5-4로 승리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결국 LG는 1패 후 4연승을 질주하면서 끝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L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건 역대 3번째(1990, 1994년)이자 1994년 이후 …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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