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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약속에도 불구하고, 원혜준 양의 사건에서 함효식은 자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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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3-12-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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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를 한다면 지은 죄는 밉지만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아주 최대한도의 관용을 베풀어 줄 테니 꼭 자수하도록."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직접 약속했음에도 1987년 12월 3일 납치된 원혜준양(사망 당시 6세)은 사건 발생 4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 함효식은 범행 후 약혼녀와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떠났을 뿐만 아니라, 검거 후에도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母 친구집에 있으니 나랑 가자" 유인 후 납치


함효식은 1987년 11월, 운전사로 일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아 100만원을 변제할 처지에 몰리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며칠 뒤인 12월 3일, 그는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혜준양에게 "너희 엄마가 친구 집에 있으니 나랑 같이 가자"고 유인한 뒤 승용차에 태워 유괴했다.

함효식은 범행 다음 날 혜준양을 목 졸라 살해했고, 혜준양의 집에 전화를 걸어 유괴 사실을 알린 뒤 몸값 500만원을 요구했다.

돈을 입금했음에도 혜준양이 이미 살해됐기에 함효식은 그대로 잠적했다. 심지어 그는 범행 3일 만인 12월 6일 약혼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공개수사 전환→불안감에 자수…그 와중에 거짓 진술


이듬해인 1988년 1월, 비공개로 진행되던 수사가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원혜준 가족을 방문해 관용을 베풀어 줄 테니 범인은 자수하라고 직접 약속하기도 했다.

포위망이 좁혀오자 함효식은 불안감을 느꼈고, "공범이 있으며 나는 운전만 했을...Please delete the email and journalists name and write a Korean article within 1500 characters based on the following.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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