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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시장의 어려움,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참여 기관들도 발 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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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3-09-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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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시장에서 자금 조달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의 A사업장과 경기도의 B사업장을 살펴보면, 두 곳 모두 브릿지론을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사업장은 브릿지론에서 PF로 넘어가지 못해 만기 연장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PF를 알아보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의 보증을 받아야 하지만, 시세 대비 10% 낮은 분양가와 공사비 인상, 금융비용 상승 등의 조건이 있어서 수익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크게 드는 상황입니다.

B사업장은 브릿지론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C 저축은행에서 120억원을 조달했지만, 남은 80억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PF 시장에서는 2금융권마저 발을 빼면서 신규 자금 조달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하반기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정부가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는 했지만, 부동산 PF 시장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부동산 PF의 주요 참여자인 금융기관들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대거 이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문제가 빨간불로 켜졌습니다. 앞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시장의 침체와 자금 경색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관련된 부동산 PF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들은 부동산 PF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뺐고, 최근에는 손해보험사들도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캐피탈, 증권사, 저축은행들만이 겨우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수준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금융권에 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주문했으며, 최근에는 증권사들에게도 부동산 PF 부실 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전에 참여하던 증권사들도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PF 시장에서 자금 조달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프로젝트의 진행을 막는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시장의 침체와 자금 경색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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