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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26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7포인트(0.61%) 오른 33,949.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4.21포인트(1.10%) 상승한 4,060.4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6포인트(1.76%) 상승하여 11,512.41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10.97%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한 소식과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보인 데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이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9%로 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단계로 나누어 발표하고 있는데, 4분기 GDP 성장률은 다우존스(2.8%)와 로이터(2.6%) 추정치를 미세하게 웃돌았습니다. 미 GDP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에 연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3분기에 3.2% 성장을 보여 반등했으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경제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 지표의 개선과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6센트(1.07%)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으로 상승하며, 지난 15거래일 중 12일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