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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15일 아침에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행안부는 지난 4월 25일에도 잇단 지진이 발생하여 지진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경미한 단계부터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되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전 6시 27분에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32㎞로 추정되었는데,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일반적으로 10㎞ 내외의 깊이를 가지는데 비해 이번 지진은 깊은 편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빠른 P파를 기준으로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4.0으로 추정하고 강원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이후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진은 오전 6시 27분 37초에 발생하였으며, 발생 10초 뒤인 47초에 지진관측망에 처음으로 탐지되었고, 관측 6초 후인 53초에 지진속보가 나왔습니다.

지진을 느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한 건수는 오전 6시 52분까지 총 18건이었습니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인 김성호씨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도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2019년 1월 이후 행안부에서는 지진 위기경보를 모두 7번 발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