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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강력한 바람과 함께 산불이 발생하여 주민들이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발하여 현재 바람에 휘말려 불길이 민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불길이 번진 지점 근처 민가 약 10채 중 4~5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강릉시는 경포동 10통, 11통, 13통 등 7개 통의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전송하여 경포동 주민센터나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주변 리조트나 숙박 시설에 투숙 중인 일부 피난민들 역시 상황에 대비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산림 당국은 소방 당국과 함께 인력 131명, 장비 35명 등을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시와 동해안 일대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이 어렵다는 상황이다.

강릉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접촉시켜 불씨가 산불로 번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산불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며, 소방 당국 등은 최선의 노력으로 진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릉시 주민들은 당국의 안전권고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고, 주변 시설에 투숙 중인 관광객들 역시 주변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을 유지하기 바란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