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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0% 추첨제 비율을 가진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7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준인 5.27대 1보다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경쟁률의 증가에 따라 고 가점 통장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부산시 남구 일원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전용 59㎡A 단지에서는 최고 당첨 가점인 80점이 기록되었으며, 같은 달에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 전용 84㎡A 단지에서는 83점짜리 통장이 등장했다. 이는 만점인 84점보다 1점 낮은 점수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면적대의 단지는 청약할 때 100% 추첨제로 당첨자가 선정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 전국적으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 기간에 전용 60~85㎡ 이하의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6.84대 1)보다 높은 수치이다.

단지별로 중대형 타입은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7월에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전용 138㎡ 단지는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해당 단지의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6월에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 114㎡ 단지는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해당 단지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회복세로 인해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추첨제가 있는 단지는 예비 청약자들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분양 시장의 동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6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