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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 문제로 아파트 입주율 하락, 입주전망도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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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3-10-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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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대출 어려움으로 입주율 하락, 지방은 양극화

최근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입주 예정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포인트 이상 하락하여 지난달 65.1%로 기록되었다.

입주를 하지 못한 사유 중에서는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했다"와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8월의 9.8%에서 지난달 21.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입주율 하락의 원인으로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의 서민 대출상품 규제"를 언급하였다. 반면에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는 사람들은 같은 기간에 45.1%에서 36.2%로 하락하였다.

지역별로 입주율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85.3%→85.4%)과 인천·경기권(79.1%→79.6%)은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방은 큰 하락을 기록하였다. 특히 강원권(62.0%→46.6%)의 입주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지인의 투자 수요 감소로 입주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된다.

이번 달의 입주 전망도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95.6)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92.4로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를 내봤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출 환경의 개선과 기존 주택 매각 프로세스의 원활한 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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