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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세계박람회 경쟁 PT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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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3-11-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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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열린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한국은 가장 먼저 최종 경쟁 PT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차례로 연사로 나와 한 표를 호소했다.

약 20분 동안 진행된 최종 PT는 약 33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 영상은 가수 싸이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로 시작되었고, 이어 K팝 스타들이 등장한 뒤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정명훈, 조수미, 이정재 등이 나와 유어 초이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혹평이 쏟아졌다. 부산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 없이 연예인들을 앞세워 호소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언제적인 강남스타일인가요. 현실이 참담하다", "엑스포가 강남에서 열리는 줄 알았어요", "평창을 떠올리게 돼요", "뽑으려다가 영상 보니 실망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도대체 이게 엑스포 유치 영상인지 연예 대상 시상식 홍보영상인지 알 수가 없어요", "부산의 매력을 강조하고 미래, 환경, 기술을 주제로 만들어야지 한국의 유명 연예인 총출동 영상이 뭐죠?"라며 이번 영상에 대한 행사의 목적에 대한 고민이 없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1차 투표에는 165개국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는 무산되었다. 향후 대한민국은 어떤 전략을 통해 국제 행사 유치에 더 많은 주목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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