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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스틸,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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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98회 작성일 23-09-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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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휴스틸 영업익 1000억 육박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은 리베라, 신안, 그린힐, 웰리힐리CC 등을 거느린 골프장 재벌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건설사를 창업한 박 회장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13세 때 무일푼으로 상경하며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금융, 철강, 호텔, 골프장 등 21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안그룹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박 회장의 장남인 박훈 휴스틸 사장은 회사의 내실을 빠르게 강화해왔다. 신안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철강업체인 휴스틸은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급등하며 석달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스틸은 올 상반기 매출 4381억원, 영업이익 9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71.6%, 579.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휴스틸은 송유관과 배관용 파이프(강관)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강관 생산 능력은 121만t로 업계 1위인 세아제강(152만t) 다음에 위치한다.

휴스틸은 2001년 신안그룹에 인수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법정관리 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송유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송유관 설비 수출이 급증했다. 휴스틸의 미국법인과 캐나다법인은 올 상반기 각각 2022억원, 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 두 법인의 순이익은 각각 571억원, 32억원이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휴스틸의 강관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깜짝 실적이 반영되어, 지난 7월 27일 장중에는 주가가 3755원까지 하락했으나, 지난달 30일 장중에는 8910원까지 치솟았다. 휴스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전망을 지니고 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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