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2.57포인트(0.98%) 하락한 33,665.08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0포인트(1.34%) 하락한 4,314.60으로, 나스닥지수는 219.45포인트(1.62%) 하락한 13,314.30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지 못했습니다. 물류업체 JB헌트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 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습니다. 이에 모건스탠리의 주가도 6% 이상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 국채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에 4.93%까지 오르며, 30년물 금리도 5.03%까지 상승했습니다. 또한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올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한 것이었고, 30년물 국채 금리와 2년물 금리도 각각 2007년 이후 최고치와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채권금리 상승은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8.00%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8%를 넘은 수치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주 연속 상승하여 7.7%까지 올랐으며,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급감했는데, 이는 금리 상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9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