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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바코드 기업인 보이스아이가 시각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가정 등 고지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을 위해 주목받고 있다. 보이스아이는 지난해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인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지서에 음성변환바코드 삽입이 의무화되면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31개 전 시군의 자동차세 고지서에 보이스아이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음성바코드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고지서에 삽입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지방세 납부 관련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이스아이코드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외국어 번역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도 재산 내역 등의 정보를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납세정보 미확인으로 인한 체납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 홍천군과 춘천시, 원주시, 경상북도 경산시, 충청남도 아산시, 천안시, 제주도의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보이스아이의 바코드가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각장애인들도 동일한 수준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대용량 바코드를 요구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세계 최대 저장 용량을 보유하며, A4 용지 3장 분량의 정보 저장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QR코드의 8배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들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최대한의 정보 전달을 위해 보이스아이의 바코드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음성바코드 시장의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된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7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