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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데이터, 4차 산업혁명시대 돈되는 데이터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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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3-07-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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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데이터, 4차 산업혁명의 금광으로 떠오르다

서울 중구에 3시간 후 비 예보가 있으니 편의점 매장 입구에 우산을 진열해주세요. 보름 후 미세먼지가 심해질 예정이니 홈쇼핑 방송에 공기청정기를 편성해주세요. 매일 아침 일기예보로 전 국민에게 친숙한 기상 데이터가 데이터 경제 핵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당장 내일 날씨를 맞히기도 쉽지 않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상품 수요 예측은 물론 기업 경영 계획까지 바꾸는 비즈니스 가치 데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기상 데이터는 현금으로 변할 수 있는 가치가 크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쌀이나 원유로 불리고 있다. 모든 산업에서 필수적인 인프라스트럭처가 되어 일상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상정보는 돈되는 데이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세계 기상 산업 시장은 2015년 19조1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26조7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기상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기상 산업 사업체 655곳의 총매출액은 4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문제는 변화무쌍한 날씨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할 것인가이다.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파악한 IBM은 2016년 40년 업력의 기상 정보 전문기업 웨더컴퍼니를 약 2조원에 인수했다. IBM 웨더컴퍼니에서 디지털 기상학자로 일하는 케이트 파커 박사는 "AI와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기상 예측과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기상 데이터는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에 대한 예방 및 대응에도 활용된다. 더 나아가 기상 데이터가 유용하게 활용될수록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점점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 경제 시대에 기상 데이터는 타산지석이 됐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상 데이터의 가치를 인식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기술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정확한 기상 예측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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