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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이태원 클럽 방문 5곳, 2000명 가량 방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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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3-07-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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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3일 만에 사회감염자 발생… 이태원 클럽 방문

국내에서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29세 남성 A씨가 사회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사흘 사이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원의 5개 클럽을 합하면 방문 당시 대략 20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에 착수하였다.

한편, A씨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은 우연히도 성소수자들이 자주 가는 게이 클럽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신도들과 마찬가지로 게이 클럽을 이용한 사람들도 신원 공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긴장하고 있다.

7일, 용인시의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 당국 등의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용산구, 경기 성남시,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 경기, 강원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휴일인 지난달 30일에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경기 가평, 강원 춘천과 홍천으로 놀러갔다.

다음 날인 1일 오후 5시 30분에 집으로 귀가한 A씨는 같은 날 오후에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한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11시에 알려진 안양의 확진자(31세 남성)와 함께 이태원의 클럽에 갔다. 안양 확진자는 이전날 함께 여행한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클럽에서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며, 다음날인 2일 새벽 4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이태원의 5개 클럽을 방문했다.

2일은 A씨에게 발열(39도)과 설사 증상이 나타난 날로, 클럽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클럽 방문 뒤, A씨는 2일 새벽 4시 40분에 택시를 타고 용인의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당일 오전 11시 20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의 신원공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조사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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