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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 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한 긴급 지원 실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마스크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지원에는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개의 기부도 포함되어 있다.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하여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진행하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3개 마스크 제조기업들(E&W, 에버그린, 레스텍)에게 지난 3일부터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지원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삼성의 제조 전문가들은 해당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한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현장 제조 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신규 설비를 설치해놓고도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상태에서 장비 세팅과 공장 가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삼성은 해당 기업들에게 장비 세팅과 가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제조사가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삼성은 7일 만에 광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금형을 제작하여 지원하였다. 이렇게 직접 제작한 금형을 사용함으로써 해외 발주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 1개월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지난 2월에도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마스크 제조라인 레이아웃 최적화와 병목 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하였으며, 이로 인해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 삼성의 지원 조치는 국내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계의 상생경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은 국내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