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강원 춘천 바이오산업, 매출 1조원 돌파
강원 춘천지역 바이오산업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관내 63개 바이오기업의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총 1조450억원(내수 6676억원, 수출 377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생물의약분야와 기능성식품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생물의약분야 매출은 체외진단, 의약품, 백신 등을 포함해 5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성장하였다. 또한, 기능성식품인 보조제, 비타민, 홍삼 등의 매출은 4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9% 증가하였다. 그 외에도 화장품은 9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지원으로 가능해졌다. 지난해 3월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강원바이오통합솔루션센터가 설립되었고, 코로나19 관련 제품 개발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로 인해 관내 기업 8곳이 개발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44개가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아 해외시장을 확대했다. 또한, 최근에는 춘천시에서 4개의 정부 공모사업(예산 977억원)을 따내 체외진단 산업 및 창업 기업 육성, 한국형 헴프(대마) 산업, 산림자원 활용 그린바이오산업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춘천시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춘천 시장은 "춘천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여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도시"라며 "강원도의 주력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이 더욱 더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