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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물리는 교상 환자 급증, 공수병 전파 위험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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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3-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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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교상 환자 늘어나는 추세…주의해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1000만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동물에 물리는 교상(물림)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2021년도 국내 공수병 교상 환자 발생 감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02건의 교상 환자가 신고되었다. 이는 실제 발생한 교상 환자 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2021년에는 130건의 교상 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동물에 물리는 교상 환자를 동물별로 분류해보면, 개에 의한 교상이 가장 많았다. 개에 의한 교상은 전체의 80.8%(890건)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고양이에 의한 교상이 14.6%였다. 또한, 공수병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진 너구리에 의한 교상은 0.8%로 나타났다.

개에 의한 교상 중에서도 반려견에 의한 교상이 76.2%(678.5건)로 가장 많았고, 사육견은 15.2%, 유기견은 8.6%를 차지했다. 반면 고양이에 의한 교상은 야생묘에 의한 것이 63.2%였고 반려묘에 의한 것이 36.8%였다. 지난 해 신고된 교상 환자 중에서는 강원도(63.1%)와 경기도(30.8%)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5월이 1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달이었다. 반대로 12월은 가장 적은 교상 환자가 발생한 시기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공수병 전파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교상 환자 발생 감시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공수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의 경우 공수병으로 불리며 동물의 경우 광견병이라고 불린다. 공수병은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상처가 생기면 동물의 타액에 있는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하여 발생한다.

반려동물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교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방 조치와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감시 시스템을 통해 공수병의 전파를 예방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예방접종과 교상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절한 관리와 주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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