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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 코로나19 항체 보유 확인
1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역학회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1차 조사 참여를 원하는 75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참여자들은 설문조사와 채혈, 코로나19 항체검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로 조사되었다. 이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 모두를 포함한 수치로, 1차 조사에서 보인 97.6%의 항체양성률과 유사한 수준이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0%로 조사되었으며, 1차 조사에서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 기간의 확진자 누적발생률(51.5%)과 비교하면 18.5%포인트 높았다. 이는 확진되지 않은 감염자가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및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아 및 청소년층에서는 백신접종률이 낮은 만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조사되었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항체양성률이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항체양성률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항체양성률이 높다고 해서 개개인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완전히 배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추가적인 연구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