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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년에 함께 지역 고유 관광사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관광두레 피디를 공모합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가 직접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가진 관광사업을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입니다.

관광두레 피디는 지역 주민공동체를 발굴하여 관광 분야 주민사업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창업, 성장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80명의 관광두레 피디가 선발되어 901개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했습니다. 발굴된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교육, 상담, 시범 사업 비용 및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광두레 피디의 대표적인 활동 사례로는 강원도 정선에서 지역 내 주민공동체를 발굴하여 간이역 카페를 주제로 한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주민공동체가 창업한 카페는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순천에서는 주민사업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맥주, 버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이번 공모는 기존에 관광두레 피디를 선발하지 않은 8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선발 명단과 사업 지역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를 거쳐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성별 및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발되면 최대 5년간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두레 홈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중택 관광공사 관광두레파트장은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