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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중요성과 재미: 건강과 여행을 채우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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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3-07-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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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걷기를 통제당하고 있을지 모른다. 세계적인 걷기여행자 베르나르 올리비에도 일찌감치 그런 생각을 했다. 출근할 때부터 앉아서 하루를 시작하고, 식사 때도 앉아 있고, 나아가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을 한다는 올리비에는 다리를 사용하지 않는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내가 걷는 이유’를 쓴 박정원 작가는 걷기는 취미가 아니라 인생 그 자체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책 한비야 편을 보면 사람이 걷는 행위는 그냥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며 머리를 움직이면 몸이 가만히 있고, 몸을 움직이면 머리가 가만히 있는 이치와 같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몸과 머리의 상호작용은 평생 가져야할 숙명인 셈이다.

무릇 더워지면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멈추는 이들이 많다. 혹시나 열사병이나 탈수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한낮 더위가 어렵다면 아침 저녁의 선선한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덥다고 우리 삶에 있어 가벼운 산책마저 포기한다면 안 될 말이다. 특히 요즘같이 걷는 것이 갈수록 줄어드는 때라면 오히려 더 걷기에 나서야 한다.

걷는 지역이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라면 금상첨화겠지만 사실 산책 정도라면 도시 안에서도 모자라지 않다. 서울만 해도 낙산 성곽 따라 이어지는 한양도성부터, 율곡로에서 종묘까지 궁궐담장을 곁에 두고 걷거나 수성동 계곡이 숨어 있는 서촌의 오래된 골목길에 나선다면 건강과 여행의 재미를 두루 잡을 수 있다.

여행플러스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이번 여름 가볍…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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