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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버스 규제로 인한 수학여행 문제, 교사들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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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3-09-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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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 두려운 교사들, 노란버스만 문제일까?

노란버스 사태가 해결 점점 되고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노란버스) 규제로 수학여행 가는 길이 막혔지만 국회와 정부는 제도 개선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야가 큰 이견 없이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 본회의에 올렸고 정부도 법 개정 이전에 자동차규칙을 개선했다.

그러나 교육 현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취소된 수학여행은 재개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이참에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원단체에선 "노란버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랜 갈등과 불신의 결과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청은 각 교육청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취소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상당수 학교가 노란버스 문제로 수학여행을 취소했지만 전체 취소 현황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별로 집계가 된 곳도 있고 되지 않은 곳도 있다"며 "현재 취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란은 지난해 10월 제주교육청이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한 것에서 시작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어린이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자동차로 규정하고 있는데, 제주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현장에서의 문제를 제기하며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노란버스 규제와 관련된 논의가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노란버스 사태 해결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수학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품고 있다. 그들은 수학여행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학습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학여행 뿐만 아니라 다른 체험학습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교사들의 목소리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러한 교사들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체험학습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노란버스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교사들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여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학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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