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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위한 기상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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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85회 작성일 24-0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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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주 뒤 개최, 기상청 지원단 활동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는 19일 강원 강릉·평창·정선·횡성 지역에서 열립니다. 동계올림픽은 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이 많아 다른 어떤 스포츠 이벤트보다도 기상 조건에 민감합니다. 이에 기상청은 6년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도 기상지원에 나섭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28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상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직원 18명과 자원봉사자 4명, 그리고 단장으로 박훈 강원지방기상청장이 참여하여 대회가 끝난 다음달 1일까지 기상예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설상 스포츠는 동계 스포츠 중에서도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가 열리지 못할 수도 있어 예보의 중요성이 큽니다. 화창하고 맑게 갠 섭씨 영하 5~10도의 추운 날씨가 동계 스포츠에 가장 적합합니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많이 내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비는 눈을 불어주어 신뢰성을 떨어뜨리며, 자체적으로 온도가 높아지는 악영향을 줍니다. 대회에서는 대부분 인공눈을 사용하므로 눈이 많이 오면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강풍이 불면 스키와 같은 활동적인 경기에도 영향을 주지만, 스키점프와 같이 100m에 육박하는 경사를 내려다보는 경기에는 특히 치명적입니다. 이는 선수들의 안전과 관련이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지역의 경우 골 사이로 바람이 부딪히기 때문에 고도에 따라 바람 방향이 달라집니다. 출발 지점에서는 맞바람이 불다가 도약 지점에서는 뒷바람이 불어오기도 합니다. 한국의 기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내의 예보관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기상청 예보관 36명을 포함하여 총 70여명의 기상지원단이 활약했습니다. 2018년 2월25일 저녁 8시 폐막식을 앞둔 대회 마지막날에도 이들은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이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그들의 역할이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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