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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건설 및 개발업계에 따르면,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6월과 올해 4월 각각 서초구청으로부터 환지계획인가 승인과 건축심의를 받은 이후 지난 6일까지 11개 블록 전체에 대한 건축허가를 마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374 일원 대지면적 13만㎡(4만 평) 부지에 최고급 공동주택 222가구를 짓는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규모만 1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인마을은 그동안 사업지가 대모산과 능인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프라이빗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강남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용이하여 전통 부촌인 한남동과 청담동, 성북동에 이은 고급 주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 추진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02년에 사업구역 내 토지소유자들이 서울시에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에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의원회가 2003년 4월 사업지 전부를 당초 토지소유자에게 환지로 하는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조건부 가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 4월, 삼부토건 등이 설립한 우리강남PFV라는 SPC(특수목적법인)가 헌인마을 토지 전부를 매입해 자신들의 사업으로 진행하겠다며 우리은행 등에서 4270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본격화로 인해 강남권에서의 부동산 시장 변동이 예상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