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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 오는 29일 결정

27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특별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수재 등) 혐의와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박 전 특별검사의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별검사보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전날 박 전 특별검사와 양 전 특별검사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4년 11~12월 천화동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청탁을 받은 후, 우리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을 종용한 대가로 200억원 이상을 제공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들은 2015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당시 선거자금 명목으로 현금 3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 지분 투자건이 무산된 후 박 전 특별검사에게 약정한 금액을 50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하였으며, 해당 약정 혐의도 영장에 기록되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 결정은 29일에 이뤄지며,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진행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