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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검찰이 특별수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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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12회 작성일 23-09-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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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

서울중앙지검은 7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수사팀은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의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선정하였으며,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등 선거·명예훼손 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약 10명의 검사들이 참여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함께 관련 고발이 이어지며 민의가 왜곡되는 시도가 있었다"며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여 모든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3월 9일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의 주범이라는 내용으로 복수의 언론에서 보도된 경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하여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2021년 9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하던 2011년 대검찰청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해주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우형씨는 박연호 전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사촌 처남으로 대장동 사업에 1155억원의 대출을 알선하면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대장동 초기 사업자로 활동한 사람이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인터뷰 및 보도를 진행한 대가로 1억 6500만원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신 전 위원장은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로 관련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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