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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31년부터 용인 반도체 국가 산단에 하루 20만톤의 용수 공급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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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4-01-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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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용수 공급 방안 발표

환경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가동에 맞춰 용수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31년부터는 하루 20만톤의 용수를 국가 산업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며, 2034년부터는 하루 8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2026년 말에 착공하여 2030년에 첫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동이 시작되면 2031년부터 1일 6.1만톤의 용수 수요가 발생한다. 또한, 업계의 추산에 따르면, 수요량은 차츰 증가하여 2050년에는 1일 수요량이 76.4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전기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충분한 양의 물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대규모 수도 시설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여 단기적인 공급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31년부터는 팔당댐의 여유량 1일 8만톤과 동탄과 오산의 하수 재이용수 12만톤을 용인 국가 산업단지에 공급하여 하루 20만톤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팔당댐의 용수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하수 재이용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장기적으로는 2035년부터 화천댐의 용수를 활용하여 60만톤 규모의 추가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34년까지 취수장과 도수관로 등의 신규 수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화천댐의 실증 절차 등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2025년부터 설계에 착수하여 2027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설이 완성되는 2034년부터는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에 20만톤의 기존 공급량에 신규 공급량인 60만톤을 추가하여 하루 총 8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에서 용수는 매우 중요한 기반시설이며, 환경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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