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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한우 선물세트 가격과 등급 꼼꼼히 비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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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3-09-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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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선물세트, 등급과 가격 비교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중에서도 한우 선물세트의 등급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낮은 등급의 한우 선물세트가 높은 등급의 세트보다 더 비싼 경우가 일부 확인되었다.

이를 받아들인 대형마트들은 반발하며, 특정 선물세트의 구성이 다르고 프리미엄 상품과 일반 상품을 비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동안 국내 주요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의 온라인 예약 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소고기 등급이 낮은 제품이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싼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마트의 피코크 고수의 맛집 대도식당 세트(1+ 등급)는 100g당 3만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1++(7) 등급 한우 세트(이천축협 한우 꽃등심세트)는 100g당 1만1066원이다. 이처럼 이마트의 선물세트가 한우 등급이 낮음에도 3배 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도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이마트의 1++(7) 등급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갈비세트는 100g당 1만1875원으로 등급이 낮은 홈플러스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1+)의 100g당 가격(1만2592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한우 선물세트의 각각의 10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소 717원(갈비)에서 최대 1만8934원(등심)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제품 구매 시 다른 등급의 상품과도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마트들은 한우의 등급상 낮은 제품과 높은 제품을 단순 비교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소비자원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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