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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위, 류희림 위원장의 친지 대리민원 논란으로 여야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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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4-01-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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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행 지속…류희림 위원장의 친지 대리민원 논란으로 여야 위원 간 갈등 격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류희림 위원장의 친지 대리민원 논란으로 인해 여야 위원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9일 방송심의소위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교차되었다.

이날 오전 방심위 방송소위에서 현 야권 측의 김유진 위원은 의사진행 발언 중 류 위원장을 향해 "독립성과 공정성을 의심받는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류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일방적인 의견"이라고 반박하면서 회의를 이어갔으나, 이후 안건들을 다루는 과정에서도 언쟁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야권 측의 옥시찬 위원은 류 위원장에게 폭언을 한 뒤 퇴장하였다. 결과적으로 방송소위는 정회 처리되었으며, 류 위원장이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위는 무산되었다.

이후 류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방송소위 중 발생한 욕설과 폭력행위는 방심위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야권 측 위원들은 논란의 대상이 된 대리민원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도 "자체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임에도 김 위원은 의도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회의 진행을 방해하였고, 옥 위원은 회의자료를 위원장에게 던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인격모독을 한 심각한 행위를 했다"고 비판하였다.

이와 함께, 이전 날 방심위 전체회의에서도 야권 측 위원들이 대리민원 안건을 두고 류 위원장과 대립하였고, 정회 이후 류 위원장은 회의에 복귀하지 않았다. 결국 방심위는 "회의는 정회로 종료되었으며, 일부 위원들이 외부 일정으로 위원회 밖으로 나갔다"라고 밝혔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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