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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설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이대로 가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해야 한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설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 1년4개월 동안 친일 본색, 극우 뉴라이트 본색, 무능과 독선 본색을 고스란히 드러낸 폭거만을 저질렀다"며 "선진국 대한민국은 눈떠보니 후진국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윤석열 정부는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헌법 정신을 훼손했다"며 "동해안을 일본에 넘기고 바다에 핵 오염수를 퍼붓게 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에 빠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들의 절규에는 눈과 귀를 막고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며 극우 뉴라이트 이념만 설파한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 반을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탄핵 소지가 분명히 있다는 말씀들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설훈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하는 거냐" 혹은 "탄핵 발언 취소하시라"등의 고성이 나왔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조용히 하라"며 맞받아쳤고, 설 의원도 질의를 멈추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에 항의했습니다.

설훈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