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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 카카오 내부 사정 공개 폭로전 이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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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2회 작성일 23-11-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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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이 29일 카카오 내부 사정에 대한 공개 폭로전을 이어갔다. 지난 28일부터 이틀째다. 김 총괄은 조선시대 급진 개혁 정책을 시도했던 ‘조광조’와 ‘밤길 조심’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기존 훈구파의 불만을 감수하면서 목소리를 냈던 조광조처럼 나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총괄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카카오는 망한다면 골프 때문일 것이다’라는 소문이 파다해서 파악해보니 100여 명의 대표이사들은 골프 회원권이 없었는데 특정 부서만 ‘투어프로’ 수준으로 치고 있었다’며 ‘한 달에 12번이면 4일짜리 KPGA 대회 3주 연속 출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월 첫 출근 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법인 골프 회원권을 조사해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은 ‘금요일부터 좋은 골프장에는 죄다 카카오팀이 있더라는 괴담 수준의 루머도 많았던 상황이라 강력한 쇄신이 요구됐다’고 했다.

구체적인 논의 과정도 담겼다. 김 총괄은 ‘골프 회원권을 75% 정도 통째로 매각하겠다고 보고하고 김 창업자로부터 ‘비상경영회의 때 PT(프리젠테이션) 발표도 하고 정식 결재를 올려달라’는 답을 받았다’며 ‘이후 두 달간은 정말 전쟁 수준의 갈등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주말 저녁에도 골프의 필요성에 대한 하소연 전화가 이어졌다고 했다.

김 총괄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 카카오 내부 상황을 알리는 글 네 편을 올렸다. 지난 22일 판교 본사에서 업무보고를 하던 임직원들을 상대로 ‘개XX’…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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