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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선업 인력난 완화 위해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 양성 사업 추진

경남도는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과 함께 하반기에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도는 조선업 생산인력 400명, 설계엔지니어링 100명 등 연내에 5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5개 지역은 조선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교육을 마친 수료자 중 취업한 400명에게는 1년간 최대 36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교육과정은 선체 블록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 기술, 파이프라인 제작·설치,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선박검사, 생산설계 등이다. 교육은 두 달간 최대 360시간 동안 현장에 맞춤형으로 진행될 것이다.

경남 지역 조선업 인력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만2000명이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내 중·대형 조선소 5개사 기준으로 4300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상반기에는 국비로 1000명을 양성하였으며, 6월 말까지 721명이 이미 취업하여 총 8억1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하였다.

또한, 외국인 인력 도입 확대를 위해 기업별 외국 인력 도입 허용 비율 확대 및 조선용접공 경력 요건 면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정부 건의를 진행하였다.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선 이번 사업은 경남 지역의 조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6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