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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운임 상승으로 물류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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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3-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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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인한 물류 대란이 현실화하면서 해운 운임 가격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스위스 MSC는 인도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 가격을 30~4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40피트 컨테이너 가격은 약 2000달러에서 한 달 만에 7000달러로 급증했다.

해상운송업체 OL USA의 최고경영자는 "선박 우회로 인한 추가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운임 가격을 급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구간에서는 운임이 100~300%까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40피트 컨테이너 운송 가격은 1만달러로 치솟았다. 지난 주와 비교해 4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중동 지역의 트럭 운송 요금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우회하는 컨테이너 선박은 57척에 이른다. 컨테이너로 계산하면 210만개에 달하는 수량이다. 이곳을 지나는 20피트 컨테이너의 평균 가치는 5만달러로 추정되어, 약 1050억달러 규모의 화물이 해상에 이르러 혼잡하고 있다.

문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후티 반군의 홍해상 공격이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상 운임 상승은 계속될 것이며, 항공 화물 수요도 늘어나 항공 운임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는 불안정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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