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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 강원 원주와 서울 강남 간 이동 시간 40분대로 단축
국토부는 9309억원 투자, 2028년 개통 목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2일 오전 강원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을 개최하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복선전철은 상·하행이 분리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가 운행하는 노선으로, 강원 원주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22.2km의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총 9309억원을 투입하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준고속철 등이 운행되어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는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는 87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수도권과 강원도 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송도)과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및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강선은 인천에서 강릉까지 가로지르는 거대한 동서축이 완성되어 수도권과 강원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장관은 "여주-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경강선은 중앙선, 내륙선과 유기적인 철도망을 이루게 되어 원주와 여주는 사통팔달의 철도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원도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깨어나고, 그 매력과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