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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건물주 살해 사건, 주차관리인과 모텔 업주 구속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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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68회 작성일 23-11-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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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건물주 살해 사건에 관련하여 30대 주차관리인과 40대 모텔 업주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판사는 15일 살인 혐의로 구속되는 30대 김씨와 살인교사 및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되는 40대 조씨의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그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피의자인 김씨와 조씨는 검찰 호송차에 타고 등장했습니다. 조씨는 하얀색 롱패딩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쓰고 나타났으며, 김씨는 파란색 외투에 하얀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씨를 따라왔습니다. 둘은 포승줄로 묶여있으며 머리를 숙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살인교사 혐의를 인정하거나 재개발 갈등 때문에 범행을 결심했는지, 증거인멸을 왜 시도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씨도 범행 지시를 받고 범행했는지, 언제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는지,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도주를 시도한 김씨는 같은 날 오후 9시32분쯤 강릉 KTX 역사 앞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조씨는 김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처음에는 김씨의 도주 경로를 비추는 CCTV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 혐의만 받았지만, 김씨가 경찰 조사에서 조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을 시인하면서 살인교사 혐의가 추가되었습니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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