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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수도권 지역 도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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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6회 작성일 23-08-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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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늦은 밤 서울 인근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 오후 6시에 충주시 북북동쪽을 통과한 뒤 오후 9시에는 서울 동남동쪽 약 50㎞ 지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자정 무렵에는 서울 북쪽 약 50㎞ 지점을 지나며, 오전 3시에는 서울 북북서쪽 약 80㎞ 부근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카눈은 지나는 지역마다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요 지점에서의 누적 강수량은 경남 양산(상북) 349㎜, 강원 삼척 382.5㎜, 강릉 322.4㎜, 속초 315.7㎜, 경북 칠곡 302㎜ 등이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지역은 50~150㎜, 강원영서 지역은 50~100㎜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20~80㎜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전라권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지역은 20~60㎜의 강수량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경북북부동해안은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카눈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 현재 중등도로 분류되는 강도를 유지하고 있던 카눈은 수도권에 가까워지며 일반 등급의 태풍으로 약해졌다. 그러나 기상청은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순간 최대풍속 20~24m의 강풍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왓장이나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한 바람이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청권과 경상권 전역은 태풍경보가 발령되었고, 전라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태풍경보가 발효되었다. 수도권은 태풍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제주 지역은 오전 11시까지 호우특보가 유지될 예정이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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