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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 기록
클라우드·DT(디지털전환)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코스닥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올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만 따져 봤을 때 매출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이노그리드는 "2006년 창립 이래로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143억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141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노그리드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9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억2300만원)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나 이노그리드는 "전년 대비 인력이 20% 증가하고 연구개발 비용이 145%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적자 폭은 1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의 상반기 매출 급증은 주로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 PaaS(서비스형 플랫폼), CMP(클라우드 관리프로그램) 등의 솔루션이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고, 특히 풀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SDDC(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다.

이노그리드는 "우리금융그룹 고도화 사업,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관리 사업,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사업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이라며 "대기업, 제2금융권, 관세청, 대형공공기관 등에서 이미 수주하거나 수주가 확정된 사업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솔루션 부분의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8-16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