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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행운, 미국 대통령의 골프백 경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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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714회 작성일 23-09-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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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 기업 이랜드의 이야기

1996년 5월,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는 영문도 모를 정도로 생소한 한국 기업인 이랜드가 등장했습니다. 그들이 낙찰한 물건은 존 F. 케네디 미국 35대 대통령이 애용했던 골프백과 골프채 2세트였습니다. 이 애장품은 그당시 미국의 유명 배우와 정치인들에게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이랜드가 이 경매에서 최종 낙찰을 받아들인 것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아시아의 기업이 미국 정치의 상징물을 가지게 될 일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죠. 이랜드 그룹 당시 관계자는 현지 문화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 조사를 하고, 경매 가격과 지불 가능한 한계 가격을 미리 정해두는 등 전략적인 접근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해 극도로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가 잉글랜드를 모방해 회사명을 정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당시 어떤 꿈을 꾸고 있었는지 박 회장의 생각은 알 수 없습니다. 언론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그의 스타일상, 그가 어떤 비전과 목표를 품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채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랜드와 그들의 임직원들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50만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이들의 도약과 열정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예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랜드의 이야기는 당시 한국 기업의 역량과 도전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며, 그들의 성공은 전 세계의 경제적 격변을 향한 한국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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