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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KADIZ에 무단 진입…우리 군 전술조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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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23-12-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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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우리 군 전투기 투입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진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우리 군은 신속히 대응하여 전투기를 투입하고 전술조치를 수행했다.

14일 뉴시스를 비롯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정오 경 KADIZ에 일시적으로 진입한 뒤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11시 53분부터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다"며 "영공침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예방 대비를 위해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의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여 대응하기 위해 설정된 임의의 구역이다. 영공과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선을 넘어서더라도 침범이 아니라 진입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위치 등을 알려주는 것이 관행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KADIZ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았다.

이에 우리 군은 중국에 대해 공식 항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군용기의 비행활동은 국제해역에서 수행하는 일상적인 활동이며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6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사건이다. 이전에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8대가 남해와 동해 KADIZ에 들어와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하여 대응했던 적이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중연합훈련을 진행하며 KADIZ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우리 군은 항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이후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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