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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5% 상승, 나스닥종합지수는 0.70% 상승하며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CPI 결과를 통해 금리 동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 3.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합니다. 시장은 이번 무난한 CPI 결과를 받아들이며 내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CPI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기준금리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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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에 따라 고금리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61달러로 어제 종가 대비 2.71달러(3.8%)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배럴당 7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도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어제 종가 대비 2.79달러(3.7%) 하락한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2%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3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