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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이용 제한으로 글로벌 해상운임 급상승, 경로 우회에 대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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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58회 작성일 23-1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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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사태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압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의 전쟁으로 인한 위험으로 예멘의 이슬람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높이자, 해운업체들은 아프리카를 거치는 우회 경로를 선택하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영국으로 가는 해상운임은 컨테이너당 1만달러(약 1298만원)로 제안되었다. 이는 전주보다 4배 넘게 상승한 수치이다.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에 따르면 오전에는 158척의 선박이 210만개의 화물 컨테이너(화물 가치 1050억달러)를 홍해 대신 다른 경로로 운송했다. 이로 인해 항해 시간은 수에즈 운하에 비해 유럽으로는 3~4주, 미국 동해안으로는 5일 정도 늘어났다. 컨테이너선의 40%에 운송 지연이 발생했으며, 세계 해상수송 능력이 20%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운업체들도 이에 반응하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지난 15일부터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수송을 중단했으며, 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홍해 항로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독일 하팍로이드 등도 홍해 보안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선택할 계획이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우회 경로 선택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상황의 변화에 주시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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