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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부 해안에서 진도 7.6의 지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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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24-01-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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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발전소가 집중된 서부 해안 지역에서 새해 첫날부터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주변 지역에는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한국 기상청은 동해안 일부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오후 4시 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토 지역은 일본 중서부 해안으로 동해를 향해 뻗어나온 반도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지진의 규모를 7.5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이시카와현과 주변 지역인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효고현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진앙 노토 지역에는 오후 5시께 5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습니다. 이시카와현 주변 지역과 후쿠이현 효고현 북부지역에는 3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어 오후 5시까지 규모 4 이상의 강한 여진이 10차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진앙에 가까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중심가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의 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을 진도 7로 분류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 발생 시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진도를 10개 등급으로 발표하는데, 진도 7은 사람이 서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흔들림을 의미합니다. 이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진도 7을 기록한 세 번째 지진으로, 이전에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과 2018년 홋카이도 지진이 있었습니다. 노토 반도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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